“이런 거 하라고 교육감 뽑은 거 아니다”

기사승인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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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교육청 안전 무시한 아라초 전광판 설치..'안전위협'

   
 

제주도교육청이 아라초등학교에 대형 전광판 설치를 두고 ‘이런 거 하라고 교육감 뽑은 게 아니’라는 비판적 여론이 들 끊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국민 안전 정책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제주도교육청은 엇박자 행태를 보이고 있어 충격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아라초 병설유치원 북쪽에 전광판 가로 7.58m와 세로 5.04m, 높이 14~15m 규모의 지주형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라초학부모와 주민들은 제주도교육청이 교육정책 홍보용 전광판 설치에 대해 안전성 우려 등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제주도의 옥외광고물 심의에서도 “주민 의견 수렴 부족으로 두차례 보류된 것은 심의위원회에서도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또 다시 아라초에 전광판 설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안전은 뒷전, 공약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학교 부지에 15m 높이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이 과연 상식에 맞는지 특히 전광판 설치에 투입되는 사업비 4억원 가운데 1%인 400만원만 학교에 지원한다면 설치 장소 부지인 유치원 뒤뜰에 정원을 만들어 잔디와 봉숭아, 해바라기를 심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제주지역 학교 내 부지에 홍보용 전광판을 설치한 곳이 있는지 과연 사업이 타당한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여론이다.

네티즌들은 “전광판 밝기가 운전자에게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미래의 꿈나무가 다니는 학교에 대형 전광판 설치로 학생과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하는 게 이석문 교육정책인지도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특히 “교육정책 홍보를 꼭 보여주기식이 아닌 모든 학부모가 공감하고 와 닿을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지 꼭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자랑하는 게 우선인 방식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게 참 개탄스럽다”며 “그 높이면 주변 아파트 외 이도베라체까지 불빛으로 여름에는 커텐을 쳐야 잘 수 있는네 교육청내용만으로 주위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이다.

또 “예산 때문에 그러면 반납을 하고, 이런 거나 설치하라고 교육감 뽑은 거 아니다. 어느 교육청 공무원의 발상인지 정말 어이가 없다”며 “위에서 홍보아이디어 내라니까 전광판 생각했다면 당신머리는 뽄입니다”라는 반응이다.

또한 “아이들은 무슨 죄냐”며 “현란스런 모니터에 눈 피로하고 고주파 같은 전기소리에 게다가 암을 일으키는 전자파까지..요즘 이런저런 공해에 쪄죽어 가는 마당에 한술 더 떠서 전광판까지 설치한다니 기가막힌다”며 “답답하고 실망스럽고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다”뜨거운 반응들이다.

한편 아라초는 1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도교육청 주관 아라초 부지 내 공익목적 옥외전광판 설치에 따른 학부모 의견 수렴 결과 찬반 결정(안)’을 다룰 예정이다.

김태홍 기자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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