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사회란 한마디로 말해 맑고 깨끗하며 정도(正道)가 살아 숨쉬는 아름답고 희망이 넘치는 사회이다. 이에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공직자가 가장 먼저 앞장서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명심보감에는 정기편의 자허원군성유심문에 〞인불염위실위(因不廉而失位)- 청렴하지 않으면 지위를 잃는다.〝라는 대목과 성심편 하에 〞臟濫 滿天下 罪拘薄福人(장람 만천하 죄구박복인)〝-뇌물받고 부정을 저지르는 자가 천하에 가득한데 죄를 지어도 박복한 사람만 잡힌다.
〝또한 치정편에 當官之法 唯有三事 曰淸曰愼曰勤(당관지법 유유삼사 왈청왈신왈근)-벼슬을 감당하는 방법에 세 가지가 있으니 청렴과 신중과 근면이다. 이 대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나라와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위하여 필요한 덕목으로 청렴과 근면을 최우선으로 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무엇보다 청렴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청렴은 국가발전과 가정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지탱하고 행복을 유지시키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하고 조금이라도 그릇된 마음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반성하면서 탐욕과 욕심의 마음을 비우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다. 공직자가 자기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내는 것이야 말로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본이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렴도 전국 1등급 달성을 위해 전 공직자는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져야 할 중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