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사망원인 1위 암, 암 검진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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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사망원인 1위 암, 암 검진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 양희숙
  • 승인 2016.10.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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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숙 서부보건소 주무관

양희숙 서부보건소 주무관
이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 사업장에서는 근로자들에게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독촉한다. 아마 지금쯤 병의원 건강검진센터는 검진을 받으려는 수검자들로 평소보다 북적이고 있을 것이고 어떤 병원은 예약이 마감되어 검진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발생
하고 있다.

얼마 전 대장암으로 진단을 받고 암환자 의료비지원 신청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셨던 분이 있었다. 의료비 지원을 위해 암 진단 경위를 여쭤봤더니 분변 잠혈검사(대변검사)를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대장암 검진을 받으셨다고 하셨다.

이런 경우 안타깝지만 암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왜냐하면 암환자 의료비지원은 국가 암 검진 절차에 따라 암 검진을 하고 검진 당시 또는 검진 후 2년 이내에 발생한 암에 대해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위의 방문대상자인 경우 국가에서 우선적으로 권하는 검진방법에 의한 진단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만약 이분의 경우 분변검사를 하고 동시에 대장내시경이 이루어졌다면 의료비지원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바쁘다는 핑계 또는 무관심으로 검진시기에 놓친 후 암 진단을 받고 암 의료비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아픈 사람은 날씨에 더욱 민감해진다. 사망 원인 1위 암, 아무리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암 검진을 비롯 건강검진을 미리미리 받는 것도 추운 날 따뜻하게 지내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참고로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검진연령을 종전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조정되었고 만 12 ~ 13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간암 검진주기도 종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되었다.

그리고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건강보험 대상자중 저소득층 성인 국가 5대 암환자(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자궁암) 및 소아암, 폐암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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