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전염병의 확산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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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전염병의 확산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4.03.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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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CALIFORNIA - DAVIS HEALTH 모기, 벼룩, 진드기 등 질병의 한 유형은 매개체 매개 질병이다.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전염병의 확산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전문가 팀은 기후 변화가 질병의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기 위해 의료 분야에서 더 많은 인식과 준비를 요구하고 있다.

JAMA에 발표된 그들의 기사는 해로운 병원균의 출현과 확산에 대해 경고한다. 저자들은 또한 의료계가 그들의 교육과 훈련을 업데이트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임상 의사들은 전염병 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주요 저자이며, UC 데이비스 의과대학 내과, 전염병 분과, 의학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교수인 조지 R. 톰슨(George R. Thompson)은 말한다.

"기후 변화와 질병 행동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배우면 전염병의 진단, 치료 및 예방을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사진: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의 감염병 전문가 조지 톰슨

 

톰슨은 의사와 실무자들에게 “이동 중인 질병에 대한 높은 의심 지수”를 유지하도록 권장했다. “질병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면 더 많은 검사가 실시될 것이고 그렇게 하면 놓치는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감염병 환경 변화

전염병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또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의 많은 부분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또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다.

감염성 질병의 한 유형은 매개체 매개 질병이다. 모기, 벼룩, 진드기 등 매개체에 의해 운반되는 병원균에 의해 발생한다. 매개체로 인해 발생하는 일부 질병에는 뎅기열, 말라리아 및 지카 바이러스가 있다.

사진: 진드기 시즌은 더 일찍 시작되고 더 넓은 범위에서 더 활동적인 진드기로 시작된다.

 

강우 패턴의 변화로 벡터(병독을 매개하는 곤충)의 범위와 활동 기간이 확대된다. 겨울이 짧고 따뜻하며 여름이 길어지면 매개체로 인한 질병이 더 많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진드기로 인한 질병(바베시아증 및 라임병 등)은 이제 겨울에도 발생한다. 또한 과거보다 더 서쪽과 북쪽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연구의 제1저자인 매튜 필립스(Matthew Phillips)는 “1월과 2월에 진드기 매개 질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의 전염병 연구 펠로우이다.

“틱 시즌(보통 6월에서 9월)은 더 일찍 시작되고 더 넓은 범위에서 더 활동적인 진드기로 시작된다. 이는 진드기에 물리는 횟수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진드기 매개 질병도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다른 우려 사항은 말라리아이다. 질병을 전염시키는 모기는 기후 변화로 인해 북쪽으로 확장되고 있다. 비 패턴의 변화로 인해 모기가 늘어나고 질병 전업률이 높아졌다.

전염병 전문가 조지 톰슨(George Thompson)

 

“기후 변화와 질병 행동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배우는 것은 전염병의 진단, 치료 및 예방을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염병 임상의로서 지난여름 가장 두려웠던 일 중 하나는 지역적으로 발생한 말라리아 사례였다. 우리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그리고 북쪽으로 메릴랜드까지 사례를 보았으며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미국 밖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라고 필립스는 말했다.

페스트,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는 한타바이러스 등의 인수공통감염병 역시 발생률과 발생 위치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물 이주 패턴과 자연 범위의 변화에 주목했다. 서식지 손실로 인해 야생동물이 인간에게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이로 인해 동물 질병이 인간에게 전염되고 새로운 병원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사진: 계곡열은 토양에 서식하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한다.

 

이 연구는 또한 칸디다 아우리스(C. auris)와 같은 새로운 곰팡이 감염의 출현과 일부 곰팡이 병원체의 위치 변화를 지적했다. 예를 들어, 곰팡이 감염인 콕시디오이데스(계곡열이라고도 함)는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의 덥고 건조한 지역에 풍토병이 있었다. 그러나 계곡열은 최근 워싱턴 주 북쪽에서도 진단되었다.

강우 패턴과 해안 수온의 변화도 대장균과 비브리오 같은 수인성 질병의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드물거나 극단적인 사건이었던 폭풍 해일과 해안 홍수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의료계에 조치 촉구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감염병이 갑자기 나타나서 전 세계에 절대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그 후 우리는 잠시 동안 그것들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감염의 전염병 및 전염병 가능성으로 인해 우리는 전염병이 대중의 레이더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연방 자금 지원 기관 및 자문 그룹과 계속 협력해야 한다.”라고 톰슨은 설명했다.

전염병 전문가 매튜 필립스(Matthew Phillips)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리가 수행하고 준비할 수 있는 뚜렷한 단계가 있다.”

연구팀은 감염병 감시를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의료 교육자들에게 감염병 패턴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임상의를 교육할 것을 촉구했다.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뚜렷한 단계가 있다. 임상의들은 기후 변화가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한다. 따라서 그들은 기후 변화를 늦출 수 있는 정책을 옹호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필립스는 말했다.

하버드 의대 의학 부교수이자 하버드 의대 전염병 의사인 레지나 라로크(Regina C. LaRocque)는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이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CALIFORNIA - DAVIS HEALTH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4304-experts-warn-climate-change-will-fuel-spread-of-infectious-diseases

https://health.ucdavis.edu/news/headlines/experts-warn-climate-change-will-fuel-spread-of-infectious-diseases-/2024/03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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