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빼꼼 모습을 드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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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빼꼼 모습을 드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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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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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빼꼼 모습을 드러낸  

               

 

 

안개 걷히고 나니 키 큰 나무에서 퍼덕거리는 덩굴식물의 마른 잎들이 선명해집니다.

 

 

 

 

단풍마 잎들이 마치 젖은 빨래처럼 퍼덕임에도 결코 줄기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 신통하기도 합니다.

덩굴성 식물인 단풍마는 잎줄기 밑부분 양쪽에 작은 가시처럼 보이는 1개씩의 소돌기가 돋아나 있습니다.

마른 줄기에 드문드문 소돌기들이 보이는군요.

 

 

 

 

머지않은 곳에서는 키 큰 나무를 휘감고 자라던 상록성 덩굴식물인 줄사철나무가 사방으로 팔을 뻗은 모습이 보입니다.

줄기는 10m이상 자라는데 중간 중간 뿌리가 나와 다른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지요.

 

 

 

 

잎은 두터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익지요.

 

 

 

 

열매들은 거의 속을 비우고 껍데기만 남았는데 놀랍게도 종자를 지닌 열매들이 드문드문 보이는군요.

 

 

 

 

연한 홍자색으로 익은 열매가 벌어지면서 황적색 종의로 싸여있는 종자가 삐죽 솟아나온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안개 걷히면서 반짝 하늘이 열린 순간, 앙증맞은 종자가 빼꼼 세상구경을 하러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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