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의 모태인 한라산 주제 '한라살롱'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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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의 모태인 한라산 주제 '한라살롱'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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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투어리즘 Tourism’을 주제로 지난 9월 2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3일까지 자치도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2017'과 연계해 제주도 특유의 정신문화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 한라산을 주제로 한 ‘한라살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현존하는 문화적 유산이 문화예술과 결합해 어떠한 동시대성을 발현하는지 집약하는 공론장인 이번 비엔날레는 문화예술 활동, 기관, 공간, 사람 사이의 유연한 네트워킹을 유도하는 플랫폼을 통하여 제주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문화적 자산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라산을 주제로 한 공론장을 마련했다.

한라산은 다양한 식생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이자 신들의 이야기와 도민의 일상이 공존하는 제주의 랜드마크다. 제주도 특유의 정신문화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 한라산은 많은 예술가에게 창작의 영감을 제공했다.

제주비엔날레는 '한라살롱'의 이름으로 제주문화의 모태인 한라산에 대한 예술가들의 시선을 한 자리에 모았다. 45명의 작가가 화면에 담은 60여 점의 풍경은 제주인들의 삶을 지켜보았을 한라산의 초상이다. 예술가들이 포착한 한라산 풍경을 통해 우리 안의 한라산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본다.

'한라살롱'은 작품을 매개로 한라산에 대한 풍성한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 담론의 장으로 운영된다. 관광지로서의 한라산과 예술가들의 끊임없는 자극이 되어온 한라산을 주제로 한 커뮤니티의 장이다.

시, 소설, 미술, 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예술작품에 대해 토론했던 살롱의 컨셉으로 한라산을 둘러싼 관광, 산업, 생태, 문화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1970년 국립공원화되기 전까지는 누군가의 삶터였던 곳에서 관광자원으로 변모한 현재까지의 모습을 예술가,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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