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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마공신 김만일..애국 충정 재조명”

기사승인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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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일 이사장, ‘김만일 할아버님의 뜻 기린 성역화사업 지속 추진 ’밝혀
16일 한국마사회제주지역본부-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 MOU체결
제주의 대표적 마문화 역사인물 '헌마공신 김만일상' 제정

   
 
   
김부일 (사)김만일기념사업회 이사장. 정형석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사진왼쪽부터)

임진왜란 등으로 한 필의 말이 아쉬웠던 때 전마를 바친 ‘헌마공신 김만일’이 재조명된다.

(사)김만일기념사업회(이사장 김부일)와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헌마공신(獻馬貢臣)’ 김만일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임진왜란 등으로 전쟁용 말이 부족하여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수천마리의 전마를 나라와 조정에 바친 ‘헌마공신 김만일’의 영웅적 애국정신을 널리 기리고, 제주의 말 산업 발전과 마 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제1회 헌마공신 김만일상’을 제정 시상한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16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사)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이사장 김부일)와 도내 말 산업 단체 및 헌마공신기념사업회, 마문화축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웅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체결식’을 갖고 상 시행을 주관토록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헌마공신 김만일은 조선시대 왜란과 호란을 거치며 나라의 국력이 피폐해지자, 본인이 육성한 마필 수천 마리를 군마용으로 헌상해 임금으로부터 헌마공신이라는 칭호와 함께 종1품인 숭정대부의 품계를 받은 제주의 대표적 위인이다.

헌마공신 김만일의 후손 또한 그 공적을 인정받아 220여 년간 83명이 감목관직(종6품)을 세습하는 동안 양질의 마필을 생산해 김만일가는 누대에 걸쳐 총 2만여 필 이상의 말을 나라와 조정에 바쳤다.

   
 
   
 
헌마공신 김만일가가 개척 운영한 목장은 초기의 남원읍 반득전과 민오름, 물영아리 일대에서 이후 10소장(표선면) 내 동서별 목장을 산마장으로 만들어 목양하고, 나중엔 일등마인 갑마들을 길렀던 갑마장이 조성됐다.

헌마공신 김만일상은 이러한 김만일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되살려 말 산업 발전과 전통 마문화의 보존 및 창달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말 산업을 통한 보국 정신을 널리 알리고 사라져 가는 전통 마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1일 제주마축제가 열리는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개최되며, 상금은 1천만 원이다. 수상 후보자 응모와 선정 등은 (사)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에서 주관,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상금을 지원한다.

(사)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전화 064-755-7543, 팩스 755-7544, e-메일 kkcj03@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김부일 (사)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부일 (사)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오늘 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와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협약 체결로 헌마공신 김만일 할아버님에 뜻을 비로소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나온 것 갔다”며 “우선 제1회 헌마공신 김만일 대상을 돌아오는 제주마축제 기간에 선정, 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헌마공신 김만일 할아버님은 임진왜란에서부터 병자호란에 이르기까지 국난을 극복키 위해 제주 마를 바쳤다. 따라서 호국영웅인 김만일 할아버님의 뜻을 널리 새기고, 현재 우리 제주도가 말 산업 특구답게 제주마를 사랑하고, 제주 말 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수 있느냐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오는 10월21일 제주마축제가 열리는 축제기간에 우리 말 굿을 재현할 예정”이라면서 “그 뜻을 높이 살리기 위해 헌마공신 김만일배 대상경주 대회도 개최하고, 앞으로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는 김만일 할아버님의 뜻을 기린 성역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제주 마가 한국을 대표하고 제주도가 말 산업특구로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특히 제주 마가 미래의 산업이라는 것을 어떠한 방법으로 실현하느냐가 우리의 과제다. 이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만일(金萬鎰)은 경주 김 씨 입도조(入島祖)인 김검룡(金儉龍)의 7세손으로, 남원읍 의귀리 출신이다.

김만일은 조선 선조 시기 전국 최대의 목장 지대였던 제주도에서 임진왜란 발발 당시 가장 많은 말을 소유하고 기르던 부자였다.

김만일의 헌마와 포상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4년(선조 27) 조정에서는 전마(戰馬)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때 전쟁의 피해로 전국 대부분의 목장이 제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였고, 정부가 김만일에게 전마를 요청하자, 김만일은 기꺼이 500필을 바쳤다.

그 공로로 김만일은 높은 관직과 포상을 받았는데, 1618년(광해군 10) 종2품 가선대부 오위도총부 부총관을 제수 받았고, 그 뒤 다시 정2품 자헌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제수 받았다.

김만일은 조선시대 나라가 국난에 처했을 때마다 수백마리의 전마를 보내어 국난극복에 큰 공헌을 하였고, 1628년(인조6) 종1품 숭정대부에 제수되어 지금까지 제주사람으로서 가장 높은 벼슬에 올라와 제주인의 기상을 유감없이 발휘한 인물이다. 인조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비단옷을 보냈으며 ‘귀한 옷을 받은 마을’로 의귀마을(依貴)로 불리게 됐다.

또 제주도 목장의 하나인 산마장(山馬場)을 감독하는 감목관 직책을 특별히 정해 경주 김 씨 집안에서 대대로 세습하도록 특혜를 베풀었다.

당시 관영 목장인 관둔(官屯)을 관리하는 직책인 감목관은 판관과 현감이 겸임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10소장의 관둔은 3수령이 겸임하지만, 산마장만은 김만일 집안의 감목관에게 감독권을 주도록 예외 조치가 취해진 것이다.

김만일과 그의 후손들은 약 200여 년간 산마감목관을 역임하며 말 사육에 힘을 쏟아 제주마 육성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에서는 ‘헌마공신 김만일’은 잊을 수 없는 인물이다.

김태홍 기자 kth6114@naver.com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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