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의 힘..제주바다 제 모습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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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의 힘..제주바다 제 모습 찾았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7.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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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괭생이모지반 뒤덮였던 닭머르해안길 탐방객 늘어

 

 

 지난 3월 닭머르해안길에 가득 했던 괭생이모자반

 닭머르 실루엣 모습이다

 

놀라운 협동의 힘이다..
제주도 일부 해안을 뒤덮었던 괭생이모자반이 모두 치워지면서 아름다운 제주바다가 제 모습을 찾았다.

지난 22일 조천읍 신촌리 닭머르해안길을 다시 찾았다.

이곳은 지난 3월 괭생이모자반이 전 해안을 뒤덮고 있어 걷기조차 어려운 길이었다.

이후 전 도민이 나서서 괭생이모자반을 치웠고 제주해안에서 악취 또한 사라졌다.

 깨끗해진 닭머르해안길

 

 

닭머르길은 숨어있는 제주도의 비경이다.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날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고 해안비경을 감상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곳 바위는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지만 닭머르는 실은 이 머리처럼 나온 바위가 아니라 넓은 해안을 바라보며 자연이 만들어놓은 자연 용암석이다.

'닭이 땅을 파고 앉아 있는 모습 같다' 하여  닭머르(鷄旨(닭머리))라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곳 용암바위는 과연 비경중의 비경이다.

아마 전망대도 제주도 해안가에 만들어진 많은 전망대 중에서 가장 잘 만든 것으로 쏜꼽힌다.

 

 

 제주도민의 협동의 힘으로 제주바다가 제 모습을 찾았다

올레꾼을 통해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이 길은 주변에 남생이연못과 환해장성 등이 있어 이와 함께 이 일대를 빛내는 비경들이다.

오는 길에 함덕해수욕장을 지나는데 미스터제주와 미즈제주를 뽑는 피트니스선발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해수욕장 쪽 바다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수영객이 가득 했고 이곳을 지나는 차도는 양쪽에 주차한 차들로 만원이었다.

바야흐로 제 모습을 되찾은 제주해안이 본격 휴가철을 맞아 손님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여름을 맞이하는 제주바다를  사진으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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