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 발생,감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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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 발생,감염주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4.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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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익혀먹기, 바닷물 접촉주의, 5℃ 이하 저온보관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타 시·도에서 올해 4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3∼4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52세 남자환자로, 지난 12일에 발열, 오한증상으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실시, 현재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병원성 비브리오 실험실 감시사업에서 올해 3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 4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지천, 인천광역시 강화도 초지리(해수 및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채수시기는 (전남)2017년 3월 7일, (제주)2017년 4월 3일, (인천) 2017년 4월 17일 등이다.

지난 2001년∼2017년 감염병감시 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번째 환자는 5~7월에 발생했으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는 분석.


도는 올해 해수의 평균 수온이 작년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돼,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사업 대상 13개 기관에서 측정한 평균 수온 기준은  2월(2016년 7.3℃→ 2017년 8.0℃), 3월(2016년 9.0℃ → 2017년 10.2℃) 등이다.


따라서 점차 기온 및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 일상 생활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 어패류 관리 및 조리

◇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함

◇ 조리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 어패류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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