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펴기운동]배게 공명틔우기로 활기찬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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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펴기운동]배게 공명틔우기로 활기찬 삶을..
  • 이범
  • 승인 2017.03.27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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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 풀어지고 목과 어깨 제자리로 돌아가면 몸 살아나


배게 공명틔우기로 활기찬 삶을 삽시다../이범의 몸펴기칼럼 


 

 

 


수련원 중에서 방석을 팔고 베개를 파는 곳은 연신내가 유일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동호회로 전환했지만, 계속해서 방석과 베개를 팔고 있습니다.

판다고 하니까 장사를 하는 것으로 짐작하겠지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공동구매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의 공장에서 원가로 들여와 운반비를 포함하면 원가보다 아주 조금 높은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까, 공동구매라고 해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방석은 4,500원, 베개는 1만 원에 팔고 있습니다.

 

처음에 방석을 팔기로 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재작년에 예전에 같이 사회운동을 하던 여자 친구 하나가 수련생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제대로 걷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6개월쯤 지나서 우연히 수련장에서 만났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별반 진전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물어보았습니다.

“야, 너 방석숙제 하니?”

“아니.”

“왜 안 하니?”

“어떤 방석을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거 시장에 가서 구하자니 귀찮기도 하고.”

이때 알았습니다.

처음 이 운동을 접하는 사람은 어떤 방석이 적당한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더더구나

시장에 가서 실제로 방석을 산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겠구나.

알아야 면장을 하지, 모르는데 어떻게 하나.

그래서 수련원을 내기 전에 동대문시장에 나가 보았습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다가 적당한 솜방석을 찾아냈습니다.

지금은 회원들이 방석을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면서 방석운동을 권할 정도로 아주 잘 정착이 된 것 같습니다.

 

베개를 팔게 된 계기도 있습니다.

어르신 특별반을 처음 할 때에는 누워서 공명을 끌어올리는 자세만 알려드렸습니다.

한 분이 엎드리고 한 분이 그 위에 가로질러서 눕는 것은 노인 분들에게는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 할머님은 이 운동을 오전에 300번, 오후에 300번 했더니, 소화 잘 되고 변도 시원해졌다고 여간 좋아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베개로 공명 틔우기를 했더니 여간 좋은 게 아니었다는 얘기가 기억이 났습니다.

그 즉시 시장으로 가서 제일 단단한 베개를 사 와서 공명 틔우기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베개가 1주일도 안 돼서 쭈그러들어 공명 틔우기가 아니라 방석운동을 하는 수준이 돼 버렸습니다.

다시 동대문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이번에는 메밀 베개를 한번 사 보았습니다.

2,4000원이나 하니 정말로 비싸더군요.

이렇게 비싸면 사람들이 쉽게 구입할 수가 없을 것 같더군요.

그래도 제가 직접 한번 실험을 해 보자고 생각하고 사왔습니다.

결과는 1주일을 하고 2주일을 해도 우그러들지 않아서 효과 만점이었습니다.

단점은 베개가 낮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방석을 하나, 다음에는 두 개 접어서 밑에다 놓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이 운동을 하니까 점차 배가 말랑말랑해졌습니다.

한 달 보름쯤 된 것 같았는데, 갑자기 목이 저절로 뒤로 툭 꺾이더군요.

그 전에는 걷기운동을 할 때 목을 한껏 뒤로 젖히면 목이 너무 아팠는데, 이때부터 그 통증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해 목을 완전히 뒤로 젖히고 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작년 말부터는 이를 악다물고 이 운동을 하니까 효과가 배가됐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제가 효과를 보았으니 사람들에게 권해야 하는데, 너무 비싸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해 준 것이 김철미 씨였습니다.

방석을 구입하는 곳에 전화를 걸어 메밀을 일반 베개보다 훨씬 더 빵빵하게 채우고 운반비까지 포함해서 1만 원에 팔면 적당할 정도로 흥정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수련장에 나와서는 둘이 짝을 지어서 공명 틔우기를 할 수 있지만, 집에서는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방석 세 개를 가지고 공명 틔우기를 해 보아야 효과가 그리 나지 않습니다.

공명을 찔러서 위로 올리는 것은 앞에서 말씀드린 할머님처럼 열심인 분이 아니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베개를 가지고 공명 틔우기를 하면 오장육부만이 아니라 어깨, 목의 문제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건 조금 더 검토를 해 보아야 하겠지만, 베개 공명 틔우기를 하면 특별히 2번 방석운동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운동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공명 틔우기는 이 베개를 가지고 하는 것을 위주로 알려드립니다.

그 알려드리는 방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이 운동의 효과를 설명합니다.

 

* 이 운동은 위, 장, 간, 신장, 췌장, 방광 등 복부에 있는 온갖 내장기관이 굳어서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이들 내장기관을 부드럽게 풀어 주기 때문에 내장기관의 병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 다음으로 가슴을 최대한 펴주기 때문에 폐나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이 운동이 가장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특히 복식호흡이 되지 않아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나 숨이 찬 경우에 최고의 운동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다음으로 어깨를 최대한 뒤로 가게 하고 목 또한 최대한 뒤로 가게 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목이 풀리면 눈, 코, 귀, 입, 얼굴의 문제도 함께 해결된다는 말씀까지 드립니다.

 

1. 그리고는 실제로 베개를 대고 허리에 대고 누워 보게 합니다.

그리고 자세히 설명을 합니다.

이때 최소한 엉덩이의 일부가 바닥에 닿아야 합니다.

이렇게 했을 때 베개가 닿는 지점이 흉추 7번 바로 밑(견갑골 바로 밑 또는 브래지어 끈 바로 밑)이 아니라 그 아래에 닿으면, 방석을 하나 또는 두 개를 접어서 방석 밑에 놓거나 위에 올려놓아 흉추 7번 바로 밑에 닿도록 해야 합니다.

흉추 7번 바로 밑에 닿지 않을 경우에는 공명 틔우기의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고 1번이나 2번 방석운동의 효과가 함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2. 다리를 책상다리로 하고 이 상태로 10분간 누워 있게 합니다.

이 상태로 누워 있으면 아랫배로 호흡이 이루어지는 복식호흡이 저절로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배를 보게 하거나 또는 스스로 호흡을 느끼게 해 보면 저절로 아랫배로 호흡이 된다는 것을 보거나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깨가 완전히 뒤로 가는 모습이나 목이 거의 90도 가까이 뒤로 넘어가는 모습을 지적해드립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목이나 어깨가 좋아진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다음에 제가 경험한 바를 말씀드립니다.

여기저기가 너무 아파 식은땀이 났는데, 처음에는 3, 4분경에, 이후에는 7, 8분경에,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식은땀이 나지 않고 비교적 편안한 상태에서 누워 있을 수 있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내장기관 중 가장 밑에 있는 방광부터 위, 장을 포함해서 내장기관뿐만 아니라 목, 어깨, 견갑골까지 여기저기 아픈 것은 그곳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고, 아프다는 것은 힘이 가해지기

때문인 것이고, 이 운동을 하다 보면 점차 아픈 것이 사라진다고 말씀드립니다.

아픈 것이 사라진다는 것은 그곳의 근육이 풀어지면서 정상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3. 10분이 돼서 일어날 때에는 벌떡 일어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설명을 합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가 너무 아파서 10분은커녕 3, 4분도 견디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면 바로 자세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번에 하면 조금 더, 그 다음에는 조금 더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결국에는 10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일어날 때 너무 아파서 벌떡 일어나기는커녕 옆으로 돌아서 일어나는 것도 어려워 베개를 빼내고 일어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본인이 편안한 대로 일어서면 됩니다.

일어서서는 온몸운동으로 몸을 풀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10분을 하고 벌떡 일어나지 못했다고 말씀드립니다.

두 달 정도 되니까 벌떡 일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씀드립니다.

 


매일 맥이 없고 어디에 앉기만 하면 졸리고 의욕이 없는 분은 이 운동을 해 보십시오.

보약 백 재를 먹어 보아야 이 운동 하루에 한 번씩 한 달 하는 것보다 효과가 없습니다.

이 운동을 해서 오장육부가 풀어지고 목과 어깨가 제자리로 돌아가면 몸이 살아나니 세상 살아갈 의욕이 생깁니다.

특히 요즘처럼 춘곤증이 오는 시기에는 더 효과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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