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년, 촛불의 힘으로 이제는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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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년, 촛불의 힘으로 이제는 끝내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2.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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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

 
제주도내 104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박근혜 4년, 촛불의 힘으로 이제는 끝내자!' 제18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김경훈 시인은 "이 나라가 태극기 몸에 휘두르고 성조기 우러르며 일장기 가슴에 품은 그런 족속들의 나라가 아니다. 애국가 고래고래 꽥꽥 부르며 빨갱이 종북 타령이나 하는 그런 얼빠진 인종들의 나라가 아니"라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민중이 주인되는 위풍당당한 대한민국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통일한국을 원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촛불을 들고 있다"며 "이 촛불속에 그런 나라 그런 세상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힘 있는 사람들, 강한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두려움 가진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두려움으로 지배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힘들어 질 것이라며 두려움을 조장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그들의 작태"라며 "단순히 부역자들을 몰아낸다고 나라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진정으로 (우리나라의)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하나하나 사람들의 마음에서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면서 "우리의 용기 하나하나가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시민은  "제주 제2공항 반대 시위를 하는 분이 계신데, 행정이나 국가는 그냥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이런 분이 있다면 정책을 추진하면서 잠시 멈추고 검토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도 사람들이 너무 해먹으니까 사단이 난 것"이라며 "아직 수습하지 못한 아주머니 한분은 제주로 이사를 오려다 사고를 당하셨는데, 나라에서는 뭔가 해주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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