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요일제, 집안에는 쓰레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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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요일제, 집안에는 쓰레기 가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2.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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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2일 제주시청 연두방문서 생활쓰레기 요일별 정책 ‘침묵’

원희룡 제주도지사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로 주변에는 지저분하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일 제주시청을 연두방문,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송영심씨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로 집안에는 쓰레기로 넘쳐난다”고 말했다.

이 시민은 “클린하우스는 클린 하지만 저희집과 주변은 너무 지저분하다. 그럼 클린하우스 정책이 잘못되고 있지 않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시민은 “독일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쓰레기를 버리고자 하는 시민이 바로 쓰레기 정리하면 혜택이 바로 온다”며 “마트를 가서 식사를 하는데 지역주민이 쓰레기 두 봉지 갖고 왔다. 마트 바로 옆에 깡통을 집어놨더니 현금화가 됐다”며 독일 사례를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쓰레기 요일제 배출에 대해서는 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 시민은 “쓰레기 정책은 고통. 노력만 주는 게 아니라 내가 함으로써 혜택이 온다면 누구나 정책을 바르고 정확하게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지금 정책에서 혜택이 바로 시민에게 오도록 하는 정책이나 창의적인 생각을 하셔야 한다”면서 행정시 쓰레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도리 거주하는 오태현씨는 “제주는 예전에는 해안도로를 가다보면 주변이 돌담으로 이뤄져 아름다웠는데 지금은 철제로 된 가드레일 설치로 자연경관이 엉망”이라면서 “가드레일을 철거하고 제주환경에 맞는 돌담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해안도로에 제주도답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관련부서에서 챙기고는 있으나 대안들을 마련 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동에 거주하는 이철준씨는 “최근에 고향에 갔더니 예전에는 없던 연못을 보고 용도를 보니 지하수를 끌어올려서 보관했다가 농업용수로 사용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지하수는 삼다수나 다를 바 없는데 너무나 아깝지 않느냐. 농업용수 대체 방안을 마련해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을 성읍리에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바꿔나가는 정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봉채 제주도관광협회 수석부회장은 “제주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완도, 목포, 우수영, 여수, 부산을 가려면 출발하는 여객터미널이 제각각이다. 버스관광객들도 잘못내리는 경우도 있다”면서 “분산된 여객선 터미널을 한 곳으로 합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여객선 부부도 가정 답답한 문제 하나”라면서 “분산된 여객터미널 정리를 위해 제주신항을 계속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재현 제주시 SNS서포터즈는 단장은 “제주에 내려 온지 6년이 되가는데, 비행기 타고 내려 오다보면 어둡다는 이미지가 많다”면서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야간조명 문제는 기존 가로등을 LED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선 순위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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