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와 ‘세계평화의섬 범도민 실천협의회’(의장 : 강재업)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글로벌이너피스(대표 : 고은경)가 주관한 「평화의 징검다리 Ⅲ, 제주 역사·평화 유적지 답사 및 세미나」에 도내 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 개최됐다.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 실천협의회는 2005.1.27. 정부가 제주를「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함에 따라 도민이 주도하는 평화실천사업 발굴 및 실천을 위한 도민협의체로 평화의 섬 제주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평화의 징검다리는 올해 3회째로 범도민 실천협의회의 평화교류분과(위원장: 강근형)에서 글로벌 학생과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21세기 평화의 주역으로써 유대감 및 소명감 고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 서부 전적지 알뜨르비행장 일대 및 유적지를 답사하였고, 올해는 동부 지역에서 제주 신화와 평화를 주제로 와흘 본향당, 4·3잃어버린 마을 다랑쉬마을 등을 답사했다.
현장 답사에 이어 일출랜드 아트센터에서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의 특별강연(주제 : 평화의 섬 제주의 과거와 미래)과 도내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평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외국인 학생들은 제주에 살고 있으면서도 제주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의 섬 제주를 알게 되었고, 평화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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