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마중물 ‘탐나오’ 경쟁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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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마중물 ‘탐나오’ 경쟁력 기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9.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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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회장, '제주관광 질적 성장 중요한 축 될 것' 밝혀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제주도에서 가을철 낭만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원스톱 제주여행 오픈마켓 ‘탐나오’사이트에서 가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탐나오’에선 숙박업체, 관광지, 베이비카페 등 제휴업체에서 제주여행 기념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격할인과 투숙 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탐나오’ 특가이벤트는 탐나오 누리집 (www.tamnao.com)과 모바일 어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탐나오’는 제주 할인 항공권부터 숙소ㆍ렌터카ㆍ레저체험ㆍ맛집 쿠폰 등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주여행 전문 오픈마켓이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 사이에선 ‘편리하고 알뜰한 여행 준비 도우미’로 유명하다.

‘탐나오’에선 전체 항공사의 실시간 가격비교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약 가능하며, 제주도 여행 중에도 주변 숙소와 관광지, 음식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당일 숙박 이용객에게는 특가 할인도 제공해 쉽고 실속 있게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도는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바라보는 제주관광의 특징은 개별관광(FIT) 대세화와 온라인을 통한 관광상품 소비의 일상화로 정의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키 위해 도내 관광사업체들은 그동안 많은 노력들을 경주 하였지만 결과는 기대만큼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이에 대해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지속적인 제주관광에 대한 수요로 인해 국내시장만 보더라도 연간 약 2조4천억 원(2015 국민여행 실태조사) 규모로 성장 하였지만, 수익성을 동반한 도내 관광사업체의 내실 있는 성장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관광사업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은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소셜 커머스, 오픈마켓을 포함한 대형 온라인 마켓)에서의 지나친 가격경쟁 ▲과도한 광고/홍보 비용과 판매수수료 등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들 원인의 공통점은 육지부 대형 온라인 포털과 온라인 유통 기업들의 존재”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온라인 관광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온라인 홍보 및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육지부 대형업체들이 제주관광의 외형성장에 대한 과실의 많은 부분들을 가져가는 구조가 현재 제주관광의 현실”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만의 온라인 홍보.유통 인프라를 구축, 이것이 바로 제주여행 오픈마켓 ‘탐나오’”라고 말했다.

‘탐나오’는 제주도의 지원으로 제주도관광협회가 구축·운영하고 있는 제주 여행상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탐나오’의 기존 온라인 쇼핑몰과 차별화된 특징은 ▲도내 관광사업체로 입점자격을 제한한 운영 ▲상품의 가격 결정과 자체 이벤트 진행 등 업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여 입점업체가 상품을 직접 관리·판매하는 오픈 마켓 형식, 국내 최저 수준의 판매 수수료율(신용카드 수수료 포함 5%) 적용과 이외의 추가 비용 부담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셜 커머스를 포함한 기존 온라인 마켓의 경우에는 판매 수수료 외에도 광고비 등 추가 비용 발생으로 특히 중소업체나 영세업체에게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는 것과 비교 되는 부분이다.

‘탐나오’는 제주 관광역량을 결집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증가하는 관광수입의 도외 유출을 방지하고, 도내 관광사업체, 특히 중소업체와 영세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여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중인 황금버스
‘탐나오’는 2016년 2개월여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대고객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입점업체와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고, 편안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사업 종료 후 연말부터는 여행상품과 함께 관광 기념품의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제주만의 온라인 종합 쇼핑몰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또 향후 2년내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 마련을 시작하여, 급성장세에 있는 중국 온라인 여행시장에서 현지 여행사가 아닌 ‘탐나오’를 통한 직접 모객이 가능하다면 현재 발생되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회장은 “‘탐나오’라는 플랫폼에 빠르게 진보하는 IT 기반기술(사물인터넷, 가상/증강현실)을 접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일상의 모든 부분, 특히 정보와 상거래 부분에서 온라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탐나오’는 제주관광, 더 나아가 제주산업 전체가 이러한 변화에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탐나오’로 제주관광산업 ‘마중물’로 평가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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