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수인성․식품매개질환에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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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수인성․식품매개질환에 유의하자
  • 강윤보
  • 승인 2016.09.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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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전파차단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은 병원성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식품 또는 물로 인하여 주로 발생하는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에 의한 식중독 및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1군감염병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는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에 의한 감염,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 등의 섭취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세균성이질인 경우는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직․간접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물은 반드시 끊여 먹고, 음식물 또한 끊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하거나 음식을 섭취하기 전 및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생활화 하고 오염지역(유행지역) 해외여행 시에는 개인위생 및 음식물 섭취에 주의를 기해야 한다.

또, 병원체 보균자는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 간호 등에 종사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함은 물론, 날 것을 섭취하는 야채류는 상수도 등 염소 처리한 청결한 물로 잘 씻어 섭취하여야 한다.

장티푸스 및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장티푸스인 경우는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자, 유행지역 여행자, 집단급식소 및 식품위생업소 종사자 등 고위험군, A형간염인 경우는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자 및 장기 체류자, 직업적으로 A형 간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자,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는 경우 등은 백신접종 대상이 된다.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보건소, A형간염은 민간의료기관 등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1군감염병 등은 타인 전파를 방지하기 위하여 입원치료 시 본인부담금 범위 내에서 치료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퇴원 시 증빙자료 등을 첨부하여 주거지 관할보건소로 문의하면 지급 받을 수 있다.

만약, 입원치료를 받지 아니하거나, 입원 또는 치료를 거부한 경우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발생시에는 타인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꼭 격리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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