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자갈도..아름다운 알작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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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자갈도..아름다운 알작지, 사라진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9.27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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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달그락거리는 소리 없어지고,,모래 드러나기 시작

자갈이 사라지고 모래가 드러나고 있는 알작지

 

아름다운 자갈구르는 소리를 들려주던 알작지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26일 해안도로공사가 진행중인 이곳을 찾아 살펴보니 알작지 밑으로 모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밀조밀했던 알작지의 고유한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모래톱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소리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만 들릴 뿐 달그락거리던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개발이 낳은 피해가 여실히 드러나는 현장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보호해야 할 용암돌 위로 만들어지고 있는 해안도로는 주민들이 원해서 만들어지고 있다지만 그 아름답던 알작지가 예전의 참모습을 잃어가는 모습은 참으로 서글프기만 하다.

 
 해안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를 시작한 불과 수개월만에 알작지는 사라지고 있다.


이곳 또한 서서히 볼품 없는 제주의 한 해안에 불과할 정도로 남게 된다면 과연 그 해안도로는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도지사가 개발지상주의를 택하고 관광객이 늘어나자 나타나는 이같은 폐해는 고스란히 우리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에 격한 분노를 남기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곳은 여전히 환경보다는 개발을 지향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물소리도, 그 자갈밭도 아름다음 그 자체였던 알작지가 사라진다는 사실 또한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제주의 슬픈 현실이다.
 

 

 

     
 

 

 

     
 

 

 

 

 

 

 

 알작지가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운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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