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 마을어장 고수온·저염분수 여전히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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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 마을어장 고수온·저염분수 여전히 관측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8.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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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 및 남부 120㎞ 해역까지 24~28psu 저염분수가 폭넓게 분포

 
제주서부연안에서 지난 13일 관측된 고수온 28~30℃, 저염분 26~27psu의 수치가 지금까지 큰 편차 없이 지금까지 계속 관측되고 있다.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지난 13일 고수온·저염분수가 마을어장으로 유입된 직후, 연구원 조사선 및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이용, 제주서부 22~40㎞해역과 마을어장에서 계속 관측하고 있다.

서부지역 안덕 사계에서 한림 귀덕까지의 마을어장 내에서는 고수온 27~30℃, 저염분 26~28psu의 범위에서 관측되고 있고, 서부 외해 22~40㎞ 해역에서는 30~32℃ 고수온, 23~27psu 저염분의 수치가 계속 관측되고 있다.

다만, 지난 23~24일 양일간 사계~신도마을어장(8개 정점)에서 관측된 수치가 앞서 관측된 수치보다 약 1~2psu정도 낮아진 저염분수가 관측됨에 따라 금일부터 예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대학교 아라호에서 관측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서부 및 남부 120km해역에 두께가 약 8~10m 정도인 24~28psu의 저염수분가 존재하고 있는데, 제주도로 직접 유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북부해역(한반도 남서해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하해수가 나지 않는 광어․전복양식장에서는 취수하여 쓰는 해수의 수온 편차(4~9℃)가 커 스트레스로 인한 폐사 개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복의 경우도 23일부터 양식장 1개소에서 소량의 폐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의 관측 자료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공유하여 정확한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예찰을 강화하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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