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법환해녀학교(교장 고승철)는 오는 18일 제10기 법환해녀학교 직업해녀 양성과정 입학식을 갖고 10주(86시간)간 신규해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본격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법환해녀학교는 2015년 개교(1기) 해녀문화를 체험하는 체험과정, 직업해녀를 육성하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입학수요가 증가하여 금년에는 정원을 35명(당초30명)으로 증원 입학생을 모집했다.
올해 해녀학교 지원자는 35명 모집에 총 60명이 지원 1.7:1의 경쟁률을 보였고,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주자가 60명중 43명(71%), 도외 거주자는 17명(29%)이며, 연령별로는 20대 10명(17%), 30대 23명(38%), 40대 18명(30%), 50대 9명(15%)이 지원하여 해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선발된 입학생 35명은 18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주말동안 해녀문화, 잠수이론, 안전교육, 물질실습 등 교육을 거쳐, 수료 후 희망하는 어촌계로 배치되어 실습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또 올해 사업비 7억5000만원을 투입, 법환해녀체험센터를 증축 중이며, 준공 후 해녀학교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법환해녀학교가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고 신규해녀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환해녀학교는 2015년 개교 후 최근 10년 간 서귀포시 전체 신규해녀 105명 중 77%인 81명을 배출, 올해 상반기 어촌계에 가입 된 신규해녀 13명 중 12명이 법환해녀학교 졸업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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