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2동, 지역자율방재단 '협치 최고'..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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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일도2동, 지역자율방재단 '협치 최고'..칭송"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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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환 주무관"지역자율방재단은 행정에 큰 힘 돼"고마움 전해
일도2동 지역자율방재단들이 최근 기초질서지키기 단속에 나선 모습

드러나지 않으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숨은 일꾼들이 있어 제주시 공직내부에서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있다.

바로 제주시 지역방재단원들이다.

천둥 번개가 치는 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며 ‘걱정하지 마, 조금 있다 그칠 거야’라고 속삭이는 엄마가 있는 것처럼 엄마의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일상생활을 평화롭게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게 이들 지역자율방재단의 모습이다.

제주시는 시민들이 불편해소를 위해 ‘기초질서지키기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도2동 지역자율방재단은 행정과 협치를 통해 행정보다 선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일도2동 지역자율방재단은 주민센터 공무원들과 ‘협치’를 통해 ‘기초질저지키기 단속’에 나서기도 해 시민들로부터 이런 게 바로 ‘협치’라는 ‘칭송’을 듣고 있다고 한다.

 

부경환 일도2동주민센터 주무관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자율방재단들은 이번 기초질서지키기 단속은 물론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행정보다 앞서 나서 행정에서는 상당히 고마울때가 많다”고 했다.

부 주무관은 “오히려 지역자율방재단들이 태풍이나 제설시에도 관내 곳곳에서 사전에 철저한 사전점검에 임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행정에서도 큰 의지가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부 주무관은 “지역자율방재단들은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행정에서는 그나마 한숨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제주시 전 공직자를 대신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부 주무관은 “이들은 다 같이 내일처럼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어 공직내부도 국민의 공복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일도2동은 물론 제주시 26개 읍면동에서 총 665여명이 맹활약하고 있으며, 방재단원 역할별 연장운영반 등 7개 반으로 구성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의 노력은 말로 다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한편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제66조에 따라 각 읍면동에서 운영,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1968년 2월 28일 풍수해대책법이 제정, 수방단 구성 운영, 2005년 1월27일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수방단을 폐지해 지역자율방재단이 시범 운영됐다.

이어 2006년 3월 20일 북제주군 지역자율방재단을 구성해 시범운영하다, 2008년 5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통합 구성됐다.

지역자율방재단은 평시에는 △재난재해 위험요소 사전 예찰활동 △방재관련 교육. 훈련 △상시 비상체계 구축 △반별 방재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들은 재난사고 발생 시에는 ▲읍면동반은 △현장 및 대피소 운영 △긴급복구반 등 편성 지원하고 ▲현장운영반은 △방재단 총괄지휘 및 비상연락체계 가동 △위험지역, 재해약자 파악 및 유사시 주민대피 유도 △피해지역 현장상황 총괄 △현장상황 및 피해지역 조사. 보고에 나선다.

▲대피소 운영반은 △대피소 점검 및 물품 확인 △이재민 의료. 생활. 학습. 환경 조성 △대피소 내 급수. 급식 및 구호물품 보급지원에 나서며, ▲인명구조반은 △인명구조, 피해지역 순찰 및 차량운행 △피해지역 및 주변지역순찰 및 차량통행로 확보에 나서고, ▲급수. 급식반은 △식수보급 △음식 및 요리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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