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천수, 얼마나 많이 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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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천수, 얼마나 많이 사라졌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9.03.18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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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용천수 보잔방안 모색 토론회 21일 개최
 

제주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용천수..도무지 얼마나 많은 용천수가 사라진 것일까.

이에 대한 문제와 해결책을 찾아보는  제주도 용천수 보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8일 제주도에 분포하는 용천수는 총 1025개소이며, 이중에 270개는 도로건설 등 각종 개발로 사라졌고, 94개소는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여서 현재에는 661개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 가뭄과 함께 각종 개발로 인한 불투수성 지대가 확장되면서 용천수의 고갈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남아 있는 661개소의 용천수의 경우에도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곳이 부지기수라며 관리가 되고 있다 하더라도 행정에서 시행하는 용천수 정비 자체가 용천수의 원형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용천수 정비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시공으로 인해 용출량 감소, 용출지점 변형 등의 문제도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천수는 지하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며 보전해야 할 제주의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

그러므로 용천수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되며 실질적인 보전정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응 특히, 오는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기도 하다며 제주의 용천수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인 물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용천수 보전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하나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통해서 용천수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보전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다음은 토론회 내용이다.

 

1. 토론회 주제

제주도 용천수 보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2. 주최

제주환경운동연합

 

3.  일시

2019년 3월 21일(목) 오후 2시

 

4. 장소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5. 토론회 순서

 

 ■ 주제발표 (14:10-14:40)

 

   □ 발제>  제주도 용천수 관리현황과 향후 정책과제  

      - 박원배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지정 토론 (14:50 - 16:00)

   □ 고병련 제주국제대학교 공학부 토목공학과 교수

   □ 정광중 제주대 초등교육과 교수

   □ 김효철 (사)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

   □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16: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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