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스스로 지역문제 해결한다...‘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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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스스로 지역문제 해결한다...‘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3.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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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선 제주시 여성가족과장, “지역혁신 거점공간 될 수 있도록 최선”밝혀
주민주도의 문제해결 복합플랫폼, 사라봉 일대에 조성
T/F팀이나 팀(계) 구성 필요
제주시 평생학습관

제주시가 지역현안 문제를 주민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정’, ‘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행정’,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행정’으로 시민들과 소통에 나서 주목된다.

제주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2019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역문제 해결에 있어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스페인 소도시인 빌바오의 사회혁신파크 실험 모델에서 착안했다.

특히 인구감소, 고령화, 양극화 등으로 다양하고 복잡해진 사회문제에 대해 공공영역에서 해결하지 못한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의 자유로운 참여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앞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사업을 위해 제주지역의 현안과 해법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듣고, 지역 사회혁신 활동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 적극적 주민들의 경험과 활동 욕구를 파악해 사업계획에 반영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환경에 대한 문제가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청소년수련관
평생학습관 운동장

이번 조사는 지난 1월31일부터 2월6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개별 설문과 그룹을 통한 설문에서 지역문제에서는 ▲환경문제가 44.0%, ▲교육과 문화예술 각각 32.8%▲보건.복지 25.6% ▲교통과 지역경제는 각각 16.8% ▲지역정치는 12%에 머물렀다.

주민갈등으로는 ▲경제적 계층 갈등은 66.4% ▲선주민과 이주민 갈등 63.2% ▲성별 갈등은 18.4%다.

따라서 앞으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이 조성되면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이 같은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하는 사회혁신공간으로,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와 다양한 분야 간의 협업 등을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지역문제를 해결,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해결 복합플랫폼’을 조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향후 3년 동안 행정안전부로부터 60억 원(총사업비 120억. 국비50%,지방비50%)을 지원 받게 된다.

따라서 ‘소통협력공간’은 사라봉 인근 평생학습관과 청소년수련관 내에 둥지를 틀어, ▲재美난 리빙랩, ▲체인지메이커 스페이스, ▲할머니시민학교 ▲메이커 스페이스 ▲재미난 제주 비엔날레 ▲오픈아카이브 구축 ▲춤추는 제주 ▲청소년.청년 1020 PIanB 등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실험과 재미있는 사회학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는 평생학습관을 전체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리노베이션에 집중하고 2단계는 평생학습관 중심으로 조성, 부속 건물로 청소년수련관을 리노베이션, 3단계는 평생학습관, 운동장, 청소년수련관을 세부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추진한다.

오효선 제주시 여성가족과장

오효선 제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제주 곳곳에서 자생적으로 일고 있는 세대 간 소통과 협력, 돌봄의 관계 회복과 창조적 문제해결의 움직임을 엮어가며 더 너른 파장을 만들기 위해 ‘제주 사라봉 전환학습 공유지, 재美난 제주’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오 과장은 “앞으로 주민 참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연결되고 지역문제가 지속가능하게 해결되는 지역혁신 거점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운영을 위해 T/F팀이나 팀(계)을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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