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취임한 이래 제대로 된 사업 하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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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취임한 이래 제대로 된 사업 하나 없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1.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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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민 배신,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퇴진 5차 촛불집회' 개최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7시 제주도청 앞에서 '도민 배신,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퇴진 5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오상원 도민운동본부 정책기획국장은 "제주도는 '녹지쪽에서 영리병원 사업을 하고 싶어하니까 할 수밖에 없다. 허가를 해야 한다. 의지가 강력하다'고 했었다"며 "그런데 언론사의 정보공개 청구 결과 그것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자인 녹지그룹은 제주도의 병원을 인수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제주도에)전달을 했다. 만약에 제주도가 인수를 하지 않겠다면 이 사업을 담당할 제3자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을 했다"면서 "제주도는 이런 사실을 제주도민들에게 속이고 마치 녹지그룹이 사업을 해야 되는 것처럼, 또 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제주도민들을 기만했다"고 맹비난을 가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가 취임한 이래 제주도에는 제대로 된 사업 하나 없었다. 이번 녹지국제병원의 진실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이라는 국책사업을 어떻게 해서든지 해보고 싶은 원 지사의 욕심이었다"며, "사업자인 녹지그룹은 병원사업을 하기 싫은데 억지로 했다라고 수차례 공문에서도 밝혔으며, 공론화 조사가 끝난 7월에 또 다시 이 병원을 매각하거나 제주도에서 인수하라고 했다. 하지만 원 지사는 이러한 사실을 깡그리 무시하고 공론화 결과마저 뒤집고 영리병원을 허용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오 국장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의 공사 임금 체불이 심각하다. 그래서 대우건설, 한화건설에서 녹지국제병원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호텔, 리조트에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라며, "심지어 이 가압류가 2017년 10월부터 시작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단 한번도 도민들에게 녹지국제병원이 가압류됐다거나 제주헬스케어타운사업에 가압류가 걸렸다고 밝힌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는 "영리병원과 제2공항 문제는 모두 제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미래의 제주가 후손들에게 물려줄만 한 아름다운 제주로 남아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두 문제 모두 도민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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