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을 고발합니다..지옥보다 더하다”

기사승인 201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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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 ‘제주시 건축승인과정 문제점 고발’
건축승인 전 부실 문제 제기에도 건축승인 지적

   
 

제주시가 건축승인 관련해 관리감독기관으로서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 김 모 씨는 제주도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에 ‘제주시장을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제주시 건축승인 과정 문제점에 대한 글을 올렸다.

김 씨는 “저는 1년 전 애월읍 하광로에 A 테라스를 분양받아 살고 있다”며 “지난 1년은 제 생애에서 지옥보다 더한 암흑세계이며 고통의 시간들이었고, 지금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이유는 단 한 가지, 관리감독기관으로서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제주시청에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 씨는 “휴직할 정도로 몸이 안 좋은 저는 한적하고, 나름 지명도가 있는 (주)B사가 건설한다는 말만 믿고 서슴없이 분양을 받았다”며 “이사 후 3일째부터 누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방과 거실 새시부터 거실 중간부분을 거쳐 작은방까지 물 폭탄이었다”며 “비가 온다는 소리만 들어도 신경이 곤두서고 새시 안쪽으로 뚝뚝 떨어지는 물소리에 하얀 밤을 지세야 했으며, 새시 밑 벽지사이에서 분수처럼 솟구치는 물을 양동이와 걸레로 새벽까지 받아내야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96세대 중 70여 세대가 누수로 곰팡이 냄새가 진동을 하고, 벽은 수많은 크렉으로 갈라지고 있으며, 각종 잡 벌레들이 득실거려 이를 견디다 못한 임대 15세대는 이사를 나간 상태”라고 말했다.

김 씨는 “B사와 시청에 1년 동안 시정을 요구했지만 그 누구도 성의 있게 대처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건강과 재산 피해는 고스란히 저희가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님은 건축 승인이 나기 전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건축에 문제와 부실의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건축승인을 내 준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해 달라”면서 “특히 모델하우스와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떨어지는 자재를 사용하고 나머지 차액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은 돈의 흐름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씨는 ‘또 “관리감독기관의 수장인 시장의 역할과 책임, 즉 직무태만에 대해서도 조사해 달라”면서 “B사가 누수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도록 행정절차를 가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김 씨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20~30년 동안 아껴 모은 전재산인 저희 집을 온전히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홍 기자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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