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추석인데..'양돈분뇨 처리 대란' 조짐

기사승인 201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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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포커스)J목장 액비살포 금지 도내 43개 업체 양돈분뇨 처리 난항..

   
제때 처리못해 액비를  물백에 임시로 저장하고 있는 현장

   
 

   
 

양돈분뇨를 처리하던 자원화공장에 액비를 채운 물백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동안 양돈분뇨를 자원화해 질 좋은 액비를 공급해 온 자원화 공장이 J목장에서 액비살포에 제동을 걸어 도내 양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양돈분뇨 자원화시설을 운영중인 칠성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송성혁)은 서귀포시와 제주시지역 일부 업체 등 43개 업계의 양돈분뇨를 받아 친환경 액비로 만들어 그동안 J목장 초지에 무료로 공급해 왔으나 J목장에서 최근 액비살포를 하지말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계속 생산되는 액비처리에 애를 태우고 있다.

이는 이 동네 한 이장이 H그룹 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내 액비살포를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자  “화학비료를 쓰더라도 액비를 살포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려 액비살포를 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43개 양돈장에서 수거해 온 양돈분뇨를 처리해 온 칠성영농조합은 최근 90여개의 물백을 긴급투입, 액비를 임시로 저장하고 있지만 더 이상 물백을 놓을 수도 없어 그동안 양돈장에서 받아오던 양돈분뇨를 처리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 회사 송성혁 대표는 “그동안 마을측과 협의를 거쳐 계속 액비를 살포해도 좋다는 공문까지 받았으나 J목장에서 갑자기 액비를 받지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당장 처리할 방법이 없어 임시로 물백에 액비를 채워놓고 있으나 이 마저도 공간이 부족해 더 이상 보관해 놓을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J목장에서 액비를 받아주지 않으면 당장 43개 농장의 양돈분뇨 처리가 어려워질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칠성에서 양돈분뇨를 받지 못할 경우 그동안 양돈분뇨를 이곳에서 처리하던 43개 양돈장들이 분뇨를 처리 못해 또한 무단투기 등 또다른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액비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성햑 대표

송성혁 대표는 “문제를 헤결하기 위해 현재 다른 지역도 알아보고 골프장과의 협의가 돼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른 살포지를 찾고 있지만 이렇게 처리한다 해도 그런 곳은 모두 소규모라 현재 생산되는 액비를 처리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추석날 하루만 빼고 계속 출근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송 대표는 “제주도나 행정에서는 업체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지만 업체가 모두 해결하기가 어려워 다른 대안을 찾아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문제는 J목장의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J목장안에서 먹는 샘물을 생산하는 지점은 액비살포지와 멀리 떨어져 수질과는 아무 관련이 없음에도 호소문을 이유로 액비살포를 금지하고 화학비료를 쓰겠다는 것은 더 큰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더욱이 지난 6월 호소문이 전달된 후 마을측과 협의를 거쳐 지난 8월초 마을로부터 마을에서도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공문까지 받은 터여서 J목장의 액비살포 금지는 이해가 안되는 조치라는 점이다.

본지는 이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연휴가 지난후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집중취재할 예정이다.

   
 

   
 

   

   
액비를 담은 물백

 

 

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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