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새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꾸지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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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새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꾸지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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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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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새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꾸지뽕나무

               

 

꾸지뽕나무 1

 

수목원 탐방로에 새들이 지저귐이 요란합니다

결실을 맺은 꾸지뽕나무가 예쁜 색깔을 내며

새들을 부르기 시작했거든요

 

꾸지뽕나무2

 

인기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 익은 열매를 골르느라 이리저리 누벼다니는 새들.

살짝 다가가 한장 찍어 봤습니다

 

꾸지뽕나무3

 

꾸지뽕나무는 소교목 또는 관목으로 자라는 낙엽활엽수로

주로 남부지방 . 제주도에 햇빛이 잘드는 야산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뽕나무과입니다

꾸지뽕나무 Cudrania tricuspidata (Carrière) Bureau ex Lavallée

  

 

꾸지뽕나무4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어린가지에는 잔가지가 변형된 날카로운 가시가

어긋나기로 달려 있습니다

잎은 두가지 형태로

같은 나무에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지요

어린가지와 새로 난 가지에는 주로 세 갈래로 갈라진 잎이 돋아나지만

오래된 가지에는 가장자리가 밋밋한 달걀모양의 잎이 달립니다

 

꾸지뽕나무 5

 

꽃은 암수 딴그루로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2개씩 달려 핍니다

(6월에 핀 수꽃차례)

수꽃의 수술은 4개의 꽃받침 열편에 싸여 있습니다

 

꾸지뽕나무6

 

(6월에 핀 암꽃차례)

꽃받침 바깥쪽으로 구부러진 암술머리가 돌출되어 있습니다

 

꾸지뽕나무

 

가을이 되면 작은 알갱이 수십개가 모여 만들어진

빨간 열매가 달립니다

성숙한 열매는 달콤하여 새들의 양식이 되기도 하지만

쨈을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꾸지뽕나무

 

먹음직스러운 빨간 열매를 나뭇가지 가득

메달아 놓은 꾸지뽕나무에

크고 작은 새들이 몰려와

성대한 잔치가 벌어진 듯 요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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