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입맛대로 승객 승차..공무원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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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입맛대로 승객 승차..공무원도 문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9.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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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광객, ‘공항에서 멀리 간다며 승차거부 택시 고발’
한 시민도 ‘도청 택시 담당자 기사 옹호하는 듯한 발언’지적
 

한 관광객이 제주공항에서 택시기사가 약속이 있어 멀리 못 간다며 승차거부 택시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관광객 신 모 씨는 제주도에 바란다에 ‘제주공항 택시승차거부- 탔는데 멀리간다고 내리라함’이라는 글을 올렸다.

신 모 씨는 “제주 국제공항 택시승강장에서 차례로 긴 줄을 서서 제가 차례가 돼 드디어 택시트렁크에 짐 싣고 택시 타고 난 후 협재해수욕장 간다고 했더니 다짜고짜 멀다고 내리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그 뒤 말이 더 어이가 없었다”며 “자기 약속 있다고 (해수욕장)까지 못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관광객은 “무슨, 동네 골목에서 택시 잡은 것도 아니고 세계적인 관광지, 국제공항의 택시 승강장에서 줄서서 기다린 끝에 탄 택시에서 들은 말치고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었다”며 “본인 약속 있으면 택시 운행하지 말아야지 국제공항 승강장에서 그런 말 들으니 우리나라 대중교통 수준이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다시 트렁크 짐 내리는 사이, 질서 정연하게 기다렸던 줄 꼬이고 택시들도 엉키고 기분 좋아야할 힐링 여행의 시작이 공항에서의 상식 밖 택시 하나로 꼬였다”며 제주도 바란다에 택시 넘버를 첨부해 고발했다.

이에 대해 노형동 김 모 씨도 도청 관련부서와 택시업체와의 의혹을 제기했다.

김 모 씨는 “지난 5월 택시기사 불친절 행태에 대해 도청에 민원을 제기했는데 관련 담당자는 전화도 오지 않자 제가 도청 담당자에 민원을 제기한 부분을 확인하자 택시기사 말만 듣고 제가 민원을 제기한 것을 처리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담당자는 제 예기보다 택시기사를 옹호하는 듯한 얘기를 했었다”면서 “담당공무원이 택시기사 편의(?)를 봐주고 있어 택시기사들의 행태는 개선되지 않는 것”이라며 공무원과 택시기사들과 문제를 비판했다.

이 시민은 또 “제가 민원을 제기한 부분을 재차 제기하자 확인하고 전화를 주겠다고 했지만 전화도 오지 않았다”면서 관련 공무원 행태가 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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