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고희범 시장 “제주시는 시민이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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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고희범 시장 “제주시는 시민이 주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9.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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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례직원조회서 “개발과 보존 견해 대립..미래 세대에 맡겨야”
고희범 제주시장

‘박하사탕’ 같은 고희범 시장이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이끌어나가고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3일 정례직원조회에서 “제주시의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협치·소통으로 갈등을 줄이고 시민참여를 이끌어내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제주시’를 위해 시민과 소통하며 제주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제대로 인식해 품격있고 쾌적한 녹색의 역사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발 관련해서 고 시장은 “제주의 생태와 환경, 역사·문화의 가치는 현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도 누리게 해야 한다”며 “탑동 개발처럼 개발과 보존의 견해가 대립한 상황에서 지금 당장 사회적 합의가 어려운 문제는 미래 세대가 판단하게 놔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고 시장은 또 “1차 산업 강화를 통해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제주시, 오버투어리즘을 경계해 시민이 행복한 관광도시 제주시, 누구도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으며 억울한 사람이 생겨나지 않는 제주시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고 시장은 “힘든 자리에서 고생하는 직원은 반드시 우대하겠다”며 “기피부서를 누구나 한 번 가고 싶은 부서로 만들겠다”며 또한 “조직진단을 앞당겨 마무리 짓고 일손이 모자란 부서에 충원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중대하고 고의적인 것 외에 창의적인 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적극행정 면책 제도를 활용해 창의 행정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공직 내부에서의 아이디어, 제언, 불만 제시 등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소통망을 개설”할 뜻도 밝혔다.

고 시장은 또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물가 안정 및 체불임금 방지, 어려운 계층에 대한 위문·격려에 힘써달라”며 “추석연휴 기간 공직자의 품위 유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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