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단지, 회천매립장으로 이설..수면위”
상태바
“화북단지, 회천매립장으로 이설..수면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19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북공업지역 이주업체 19일 발대식 개최
화북공업단지

화북공업지역 인근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이전문제가 대두돼 왔던 화북공업지역이 이주업체들이 회천산업단지(회천매립장)로 이설 공론화를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화북공업지역 이주업체 운영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미래세대를 위한 회천산업단지는 제주도 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회천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발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987년 28만8000㎡에 조성된 화북공업단지에는 현재 100여개 업체가 입주, 약 600여명 이상 종사하고 있고, 30년 이전의 업체 규모 대비 약적, 질적이 크게 성장됐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화북공업지역은 협소한 부지로 ▲도로로 인한 교통한계▲공장 확장 한계 ▲공장 노후화 인접 주민들 민원 증대 ▲공장확장 및 확충 한계 ▲노후설비 교체 및 확충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앞으로 미이설시 ▲공업단지 기능 상실 ▲도시균형발전 걸림돌 ▲도시미관 저해 및 환경공해로 주민불편 야기가 대두됨에 따라 빠른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화북공업지역 대안으로 도로,항만, 해운교통의 편리성, 직원수급, 물류의 원활한 입지를 고려해 회천산업단지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회천매립장

회천산업단지는 봉개동쓰레기 매립장 등을 포함한 제주시 회천동 3-12번지 일원 340만㎡ 부지에 순수 공장지역 등 회천산업단지를 조성해 화북공업단지내 제조업 등 1순위 120여개 업체 중 대부분을 입주가 가능하다고 했다.

또 육지에서 우수 업체를 유치하는 한편 고물상과 레미콘, 폐차장 등의 업체는 특성을 감안해 관련업체별 단체로 부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회천산업단지

사업예정지중 사유지는 48.0%, 공유지 51.0%, 국유지 1.0%로 구성돼 있고, 지하수자원보전지구 4등급 지역이 82.2%여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주장이다.

따라서 회천산업단지 조성 시 토목공사에서 매립토를 확보해 매립지에 성토를 함으로써 매립지 악취해결이 가능하고, 매립지 성토를 통해 침출수의 육상 유입으로 인한 오.폐수의 유입을 막고 제주 하수처리장 용량초과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하루 폐수처리량이 12만톤이나 매립장에서 침출수를 막을 경우 추가적인 폐수처리시설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천매립지의 완전한 매립을 통해 난지 한강공원과 같은 공원을 조성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한라산, 오름과 동일한 모형을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회천매립지 위에 태양광전기 설비를 구축하고, 공장지붕에도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산업단지 내 오.폐수 정화시설을 구축해 오.폐수 처리 후 생산된 중수는 산업단지 내 재사용해 수자원 절약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들은 “화북공업지역이 이전되면 화북공업지역 부지는 토지주, 시행사, 제주도 등 3자의 환지개발 방식으로 택지조성도 가능해 제주도민에게 저렴한 대규모주택 공급과 편리한 근린생활시설 공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화북공업지역 이주대상 제조업체 중 80%이상 실수요자 협약체결을 완료, 대림산업, 삼호와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