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 난민, 일손부족 현장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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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멘 난민, 일손부족 현장에 투입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8.06.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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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입국·외국인청 취업설명회, 난민 400여 명 몰려
 

제주로 온 예멘 난민들이 도내 일손부족 현장에 투입된다.

14일 제주시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는 예멘 난민신청자를 위한 어업관련 취업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400여 명의 예멘 난민신청자가 몰렸다.

이날 취업설명회를 통해 170여 명의 예멘인이 고용될 예정으로 이들은 양식장과 어선 선원으로 일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요식업 분야 취업 설명회가 열린다.

법무부는 제주에서 예멘 난민신청자가 급증하자 지난 1일자로 무사증 입국 불허국에 예멘을 포함했고 지난 4월 말부터 이들의 거주지역을 제주로 제한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예멘 난민신청자에 한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난민법에 따라 난민신청자들은 난민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심사기간인 6개월을 넘기게 되면 국내에서 취업할 수 있다.

또 인권, 종교, 시민사회단체 등이 예멘인을 위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출입국청 관계자는 “내국인 일자리를 잠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농·수·축산업과 요식업 위주로 취업을 허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은 5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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