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화북공업단지 이설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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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화북공업단지 이설 용역 착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3.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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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제주시 화북공업단지(28만8000㎡) 이설에 따른 용역을 착수했다.

31년 전인 1987년 조성된 제주시 화북공업단지는 곳곳에 산재돼 있던 공장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23억4000만원을 투입해 화북공업단지를 설치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더불어 부지·도로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지 않다보니 지난해 말 현재 252개 업체가 입주했고, 종사자는 1797명에 이르고 있다.

15일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안창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은 “화북공업단지가 쇠퇴하고 도로 폭이 좁아 자동차정비공장이 추가 입주하지 못해 자연녹지지역로 갈 상황에 놓였다”며 “차량 정비공장도 입주하지 못하는 화북공업단지는 공업지역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산업입지 수요조사와 병행해 화북공업단지 이전에 대한 용역을 착수했다”며 “공업단지가 도시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이전을 하면 도시계획 상 주거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공업지역 기능이 상당 부분 상실된 화북공업단지를 대체 입지 공급을 통해 점진적으로 기업 이전을 유도한 후 주거지역으로 변경 검토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용역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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