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음’으로 깨끗하게..지구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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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음’으로 깨끗하게..지구 한 바퀴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12.01 15:49
  •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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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전 세계 환경정화운동 Mother’s Street 전개

 

어머니의 하루는 온통 가족들을 위한 일들로 채워진다. 언제나 변함없이 가족들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의 사랑은 전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만한 요소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1일 어머니의 사랑으로 ‘Mother’s Street’ 환경정화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Mother’s Street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세심하게 살피는 어머니처럼 지구 둘레 40,000km의 거리를 깨끗하게 가꾸고, 나아가 온 세계를 어머니의 사랑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하나님의 교회가 펼치는 범세계적 환경정화운동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가족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보이지 않는 곳까지 깨끗하게 쓸고 닦는 어머니 사랑으로, 70억 지구촌 가족들이 밝고 청결한 곳에서 건강한 삶을 영유하길 바란다"며 "성도들 모두 그런 마음으로 봉사해, 아름다운 지구 환경을 창조하시고 인류에게 선물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가 진행하는 Mother’s Street은 19일부터 12월 초까지 제주를 비롯한 전남 각지와 서울특별시, 인천, 대구, 부산, 울산, 광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핀란드, 일본, 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파라과이, 우루과이,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가나, 몽골, 캄보디아 등 전 세계에서 전개된다.

각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쓰레기, 낙엽, 나뭇가지 수거는 물론 길바닥에 붙은 껌이나 불법 광고물, 찢어진 현수막, 도로변 잡초, 얼어붙은 눈을 제거하며 지역민들에게 쾌적함을 선사하고 그들의 마음까지 환히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9일, 제주도에서도 Mother’s street의 일환으로 거리정화활동을 벌였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친구, 이웃 등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대 중산간도로 4km를 청소한 것이다.

관광지로 유명한 이곳은 제주도를 찾는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관공서에서도 애를 먹고 있었다.

 

이번 정화활동은 상대리 읍사무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읍사무소에서는 하나님의 교회의 활동을 환영하며 생수100병과 쓰레기 수거용 포대 100개를 지원했다.

두 팔을 걷어붙이고 거리정화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농업용 폐비닐과 휴지, 캔, 플라스틱, 일회용 컵,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부지런히 치웠다. 여기저기 즐비한 생활폐기물까지 모두 수거했다.

봉사자들은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얼굴에는 밝은 웃음을 머금을 채로 거리정화에 임했다. 이날 2시간여 동안 모은 쓰레기는 50리터 봉투 70여개를 가득 채웠다.

온갖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던 거리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자 한결 깨끗해졌다.

봉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고경희 한림읍장은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애용하는 도로인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환경정화 봉사에 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교회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박숙영(여 51) 씨는 “이 도로를 지날 때마다 쓰레기가 많아 항상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번 정화활동을 통하여 마음이 깨끗해 진 것 같고, 관광객들에게도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대전 중구 대전천, 부산 사직체육관, 평택 송탄역, 서울 강남역에서 삼성역 일대 등 국내를 넘어 네팔 카트만두 코테슈워르, 페루 아야쿠초 등지에서도 Mother’s Street을 통해 지역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창조한 아름다운 자연을 자손 대대로 물려주기 위해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지구환경정화운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전개한 정화활동이 4,600회를 넘었고, 소규모 활동을 포함하면 그보다 훨씬 더 많다.

전 세계에서 환경정화운동을 비롯해 헌혈릴레이, 이웃돕기, 사회복지, 문화나눔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봉사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상(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회) 등 그동안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으로부터 2,300여 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2월 13일에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았다. 회담에 참석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의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연설했다.

실제로 하나님의 교회는 미국, 영국,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페루 등 175개국 내 유수의 도시들과 히말라야 산맥 고산지대에 위치한 네팔 세르퉁, 아마존 밀림지역 브라질 타루마, 세계 최남단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등 6,000여 지역에서 봉사한다.

국내에서도 전국 교회가 자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포괄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제주에서만 해도서귀포 대정읍 송악산 올레길 일대에서 지역 환경보호에 힘써왔다.

제주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 행사를 마련해 150여 명이 생명 나눔의 현장에 참여했고,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는 한림읍 감귤 농가를 찾아 과실 수확을 도왔다. 설과 추석 때는 가까운 이웃을 돌아보며 생필품, 식료품 등 명절선물을 나눴다.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태풍, 폭설, 홍수 등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피해민을 위해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이웃들을 위해 무료급식봉사를 시작한 것도 그런 활동의 연장이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포항 흥해체육관에서 이재민과 지자체 및 경찰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분의 식사를 제공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진도 현장에서 44일간 1만 5,000명분의 식사를 제공, 가장 늦게까지 피해자 가족 곁을 지킨 민간단체 급식캠프로 남았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하는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아가 온 세상에 행복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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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이 2017-12-04 20:45:13
기이토록 많은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또있을까 싶을정도네요.추운 겨울에 아랫목처럼 따뜻한 기사 좋아요~

레몬티 2017-12-04 12:10:20
추운 날씨에 다들 고생많으셨어요~~전세계에서 릴레이로 진행되는 활동을 응원합니다~~

구름바람 2017-12-04 10:52:13
사회에 이런 훈훈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기사를 읽고 있는 저 마음도 깨끗해 지는것 같군요..^^

계룡산천사 2017-12-03 22:09:10
교회 덕분에 깨끗해진 제주도 기분이 좋네요
감사해요^^

스티치러브 2017-12-03 21:09:38
오 교회하면 비리랑 부패만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여 :) 저런거 하기 쉽지않을텐데 추운날씨에 제주를 깨끗하게 해줘서 고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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